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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2-11-21 | 조회수 | 43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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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 여성의 상품화 필자는 얼마 전 다양하면서 다소 사회성 있는 성형외과적 문제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중 “여성의 상품화와 성형수술”이란 제목의 원고를 보고 기자의 눈에도 ‘상당수의 여성들이 너무 상품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고 있음을 생각했다. 여성이 상품화되어 보이는 이유는 매스컴의 발달 즉 텔레비전이나 다양한 잡지 등 시각을 자극하는 매체들 때문인 듯 하다. 대문짝만 하게 장나라양이 입술을 뾰족내민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이 써있다. “장나라와 함께 뽀뽀를 장나라와 함께하는 키스 16강 페스티발”. 과연 장나라 양이 얼굴이 예쁘지 않았다면 누가 그 광고를 보아주겠는가? 예전 인기광고에 최진실씨가 “여자하기 나름이예요”라고 멘트하면서 애교있는 표정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누드스타 이승희가 실제로 수술을 받은 후 몸매가 달라져 미국에서 모델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면서 풍만하게 성형한 가슴을 자랑스럽게 내보인 적이 있다. “할리우드도 왕가슴 수술 붐” 이라는 제목하에 허리우드스타들의 유방성형수술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왕가슴 수술을 받은 유명 여배우들의 수술 전후 사진들이 중앙지 스포츠신문에 크게 실린 것을 보았는데, 그 예로 미국 텔레비전 시리즈물인 ‘미녀삼총사’의 파라포세트, ‘워킹걸’의 맬라니 그리피스(34인치에서 36인치로)도 왕가슴으로 부풀렸다고 자랑했고 니콜 키드먼이 새로 성형한 풍만한 가슴을 이브닝 드레스로 감싸고 예쁘게 찍은 사진은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점잖은 표현으로 말하면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다’라는 싯귀를 인용해 아름다움을 얘기 하기도 하지만, 여성이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구는 여성의 본능이라고 까지 말할 수 있다. 태초부터 남성들은 예쁜 여자를 당연히 좋아했고 여성들은 더 예뻐져서 남성들의 주목을 받고자 했다. 즉 아름다워야 더욱 주목받고 소위 인기가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여성은 더 많은 출연료를 받고 영화 텔레비전 각종 매체의 광고등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아름다운 여성들이 연관된 우리눈을 사로잡는 많은 엔터테인먼트나 각종 매체에 대한 예는 끝이 없겠다. 마릴린 몬로의 롱스커트가 바람에 날려 하체의 상당부분이 노출된 모습과 그의 뇌쇄적인 두둑한 입술과 미소는 모든 이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영화장면 상품’이 되었다. 예쁘지 않은 여성이 장나라 대신 나와서 ‘00와 함께 키스를’하고 광고해 본들 과연 요즘 세상에 누가 눈길을 주고 그러한 상품(광고)에 주목하겠는가? 여성의 상품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상당히 다양하다. 각종 영상매체(텔레비전,영화등), 잡지, 헤어디자인, 패션디자인, 날씬한 몸매를 위한 여성들의 다이어트,헬스등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상업성을 위한 수많은 종류의 관련업종을 예로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여성과 성형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얼마 전 대한성형외과학회지에 개제된 논문에 2001년도 국전 인물화를 분석해서 인물화에 쌍꺼풀이 관찰된 횟수를 수치화한 보고가 있었다. 대단히 흥미로웠는데 불과 10여년 전까지만해도 인물화에 36%만이 관찰되던 쌍꺼풀이 10여년 후인 2001년도에는 97%로 증가된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는 약 10여년 전부터 쌍꺼풀 선호도가 급증한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여성탈렌트의 33%가 성형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런 예에서 보듯이 성형수술의 한부분인 쌍꺼풀 수술이 현대미인 (상품화된 미인)을 창조하는데 큰 기여를 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여성이 상품화되는데 성형수술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 생각해보자. 사실 성형수술이 발달하기도 전에 여성들은 옛날부터 아름다워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클레오파트라가 나일강의 진흙으로 피부마싸지를 했다고 하고 아주 옛날 아프리카 정글속의 여인들도 좀더 예뻐지기 위해 꽃장식을 하지 않았겠는가? 클레오파트라의 진흙이나 아프리카 정글속 여인들의 꽃장식이나 지금의 성형수술과 같이 여성들이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요구에 의해 생겨난 것들일 뿐이다. 현대사회는 아름다운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좀더 좋은 그리고 많은 기회를 갖게 되었고 아름다운 여성은 더욱 선호되어 값비싼 모델로 나설 수 있게 되었다 기회가 닿는다면 어느 여성인들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노력인 성형수술을 피하고 싶겠는가? 필자가 성형외과 의사라서가 아니라 자격을 갖춘 성형외과의사에게 성형수술을 받고 좀더 아름다워지고 그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자신감 있게 살아간다면 또한, 콤플렉스를 갖고 살던 여성이 성형수술의 도움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밝게 살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의학 (성형외과)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성형수술에 의해 더욱 아름다워진 여성들이 많은 방송,미디어에서 더욱 비싼(?) 모델로 상품화되는 현상은 이제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성형외과 전문의 조성배/ 건국의대 외래교수, 익산 미성형외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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